서영희, ‘반짝이는 워터멜론’ 감초 역할 톡톡!
수준급 수어 연기까지 눈길!
서영희가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연출 손정현, 유범상, 극본 진수완)’에서 은호(봉재현 분), 은결(려운 분) 형제의 엄마로 등장한 서영희가 톡톡 튀는 연기와 나직한 울림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서영희의 열연으로 완성시킨 은결 모(母)는 공사장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가족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집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불이나 보증금도 받지 못한 채 억울하게 쫓겨나야 했지만 6년만에 어엿한 치킨집의 사장이 되며 남 부럽지 않은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태권도 국가대표를 준비하는 큰 아들과 의대를 목표로 하는 전교 1등 작은 아들이 인생의 전부이자 자랑인 은결 모는 세상과 가족들을 이어주는 은결이 점점 학업에 소홀하고 가족들에게 비밀을 만들자 고민 끝에 아들의 독서실을 찾아갔다. 먼저 말해주기 전까지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며 은결이 가족과 더 멀어지지 않게 타일렀지만 이런 말들이 아들을 숨막히게 하는 것임을 미처 알지 못했다.
서영희는 극 중 듣지 못하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는 은결 모 역을 맡아 따듯한 엄마 그 자체로 녹아 들며 감동을 전했다. 목소리 대신 손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기가 드라마의 잔잔하고 발랄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편의 동화 같은 장면들을 만든 것.
특히 극 내내 서영희가 보여준 수준급 수어 실력은 극의 몰입을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드라마와 인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또 다른 목소리가 되었고, 손끝까지 인물의 감정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표정으로 인물이 가진 온화한 성품을 그대로 전달하며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앞으로 극 재미를 더해 나갈 서영희의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최현욱(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